‘바이낸스’ 이어 ‘후오비’도 웃었다…핫한 中거래사이트 코인…왜?


자체코인을 통한 꾸준한 실사용처 개척이 주효했다는 분석

[블록체인투데이 박지훈 기자] 중화권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바이낸스에 이어 후오비도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코인)가 급등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자체코인을 통한 꾸준한 실사용처 개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바이낸스' 이어 '후오비'도 웃었다…핫한 中거래사이트 코인…왜?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후오비

24일 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후오비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후오비 토큰'이 전월대비 2배 이상 급등한 개당 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전체 시장의 흐름과는 다른 행보다. 

관련업계에선 최근 급등세가 오는 26일로 예고된 후오비의 신규 거래서비스 '후오비 프라임'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후오비 프라임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아닌 오로지 '후오비토큰'을 통해서만 특정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영방식을 살펴보면, 특정 암호화폐를 선정해 거래를 지원하는 것은 후오비가 결정한다. 여기까지는 기존 IEO 방식(거래사이트 중개 거래)과 유사하지만 '후오비 프라임'은 시장의 극단적인 가격변동성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량을 제한(인당 1000달러 이하)하고 투자 후, 암호화폐를 바로 배분받아 사용자 계정에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암호화폐 발행과 관련된 사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최근 바이낸스가 내놓은 '런치패드'도 마찬가지다. 런치패드는 후오비프라임과 마찬가지로 바이낸스의 자체 암호화폐인 '바이낸스코인'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바이낸스가 경쟁력 있는 암호화폐를 확보, 중개할 때 바이낸스코인만 쓰게 유도한다면 투자자들은 결국 바이낸스코인을 매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 바이낸스코인은 올초대비 2배 이상 오른 개당 1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이은 사기 코인의 등장과 정부의 압박으로 투자자들이 급감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시장에도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단 빗썸과 업비트 등 국내 대형 거래사이트는 정부와 은행권과의 마찰을 우려해 자체코인 발행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중화가 가능한 디앱서비스를 거래사이트가 직접 발굴, 자체 코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하면, 질 좋은 암호화폐를 구입하고자하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잇따를 것"이라며 "거액의 상장수수료를 받고, 사기 코인을 상장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자체 코인을 발행, 이를 통해 수익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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