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모으기’ 대신 ‘가즈아’…인도 비트코인 45조 투자 열풍


'金모으기' 대신 '가즈아'…인도 비트코인 45조 투자 열풍

인도 당국이 비트코인 투자를 금지하고 있으나 2억 달러에 불과했던 인도의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가 지난해 400억 달러(약 45조)를 돌파할 정도로 인도인들도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인도인들은 가정에서 2만5000톤 이상의 금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금을 선호한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금 소비국이다.

그런 인도에서 비트코인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2억 달러에서 급증한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같은 수치는 인도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다. 인도에서도 비트코인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기업가인 리치 수드(32)는 금에서 암호화폐로 전환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 등에 100만 루피(약 1524만원)를 투자했다.

그는 금보다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이유를 “암호화폐 시장이 금시장보다 더 투명하고, 단기간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도에서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는 인구는 15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의 2300만보다는 적지만 영국의 230만 명보다는 훨씬 많은 숫자다.

인도인들이 금보다 비트코인 투자가 더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아 버렸다며 관련 투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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