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렉스 글로벌 CEO “두바이, 암호화폐 시장 확대 혜택 누릴 것”


비트렉스 글로벌 CEO "두바이, 암호화폐 시장 확대 혜택 누릴 것"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비트렉스 글로벌(Bittrex Global) 암호화폐 거래소의 CEO인 스테판 스톤 버그(Stephen Stonberg)는 2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현지 규제 기관이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점점 더 수용함에 따라 두바이가 중동의 암호화폐 시장 확대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스톤 버그는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아랍에미리트(UAE)와 두바이는 옳은 일을 하고 있으며 많은 지역 프로젝트를 유치할 것"이라며 "이들 지역이 토큰 프로젝트를 설립하거나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는 훌륭한 장소가 되는 것이 조세 회피처라는 지역의 위상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세금 정의 네트워크(Tax Justice Network)의 데이터에 따르면 UAE는 2021년 3월 스위스, 버뮤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조세 회피처 중 하나가 되었다.

스톤 버그는 두바이는 환상적으로 잘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제 비트렉스는 두바이에서 더 많은 고객과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렉스 글로벌은 미국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 거래소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다.

글로벌 거래소는 2019년 9월에 공식 출범했으며 본사는 리히텐슈타인에 있다. 작년에 비트렉스 글로벌은 버뮤다 금융당국(Bermuda Monetary Authority)의 감독 하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라이선스를 받았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는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 Bin Touq Al Marri) 경제 장관이 지난 4월 암호화폐와 자산 토큰화를 10년 내 두 배로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하는 등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7월에 UAE는 글로벌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경쟁에 합류했다.

두바이 국제 금융 센터(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의 금융 규제 기관인 두바이 금융 서비스 당국(Dubai Financial Services Authority)은 2021년에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채택할 계획으로 올해 여러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