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암호화폐 채굴, ‘도태산업’으로 규정”


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암호화폐 채굴, '도태산업'으로 규정"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채굴을 '도태 산업'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여론을 촉구했다.

2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는 새롭게 개정된 국가 산업 구조조정 지침에서 '단계적 폐지' 목록에 암호화폐 채굴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암호화폐 채굴자들에 대한 베이징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 이후 디지털 화폐 채굴을 구식 산업 목록에 추가했다. 이는 지난 2년간 이 문제에 대해 번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위원회의 결정적인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관의 공고는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각계 각층 사람들' 즉, 대중에게도 공개 의견을 요청했다.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이다.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공하는 데 관심이 있는 대중들은 이메일, 우편물, 위원회 웹사이트의 의견 부문을 포함하여 네 가지 방법으로 의견을 알릴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위원회는 미국이 중국을 대신해 비트코인 채굴 강국으로 부상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