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비싸다”… 지난달 외국인 28.6억달러 주식 순매도


"한국 주식 비싸다"… 지난달 외국인 28.6억달러 주식 순매도
2021.3.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2월 28억6000만달러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작년 12월에 이어 세 달 연속 순매도다.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뒤 우리나라 주식이 비싸다고 여긴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8억6000만달러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 8억9000만달러, 9월 20억8000만달러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이어 외국인들은 10월 13억8000만달러, 11월 55억2000만달러를 각각 순매수했다. 12월 들어선 21억9000만달러 순매도로 전환된 뒤 올해 1월 23억9000억달러, 2월 28억6000만달러 순매도 흐름이 이어졌다.

한은 측은 "2월 중 국내 주가에 대한 고평가 인식이 확산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말 기준 코스피 지수는 3013으로 전월말(2976)에 비해 1.2% 확대됐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89억90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앞서 지난 9월 1000만달러, 10월 2억3000만달러, 11월 4억5000만달러, 12월 1억7000만달러 순매도 이후 올해 1월 13억2000만달러 순매수로 돌아선 뒤 2월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주식에 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달 61억2000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중 평균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4.1원(변동률 0.37%)으로 전월(3.8원)보다 확대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 프리미엄은 23bp(1bp=0.01)로 전월의 25bp보다 2bp 하락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내렸다는 것은 부도 위험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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