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은행 시그넘, 사상 첫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제공


디지털자산 은행 시그넘, 사상 첫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제공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최초의 디지털 자산 은행인 시그넘 은행( Sygnum Bank)이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은행이 됐다.

6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시그넘 은행은 이더리움 2.0에 지분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테이킹 서비스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연간 최대 7%의 수익(현재 추정치 기준)을 올릴 수 있다.

시그넘 은행은 "스테이킹 서비스가 플랫폼에 완전히 통합되어 보안 강화를 강조한다"며 "이더리움이 빠르게 성장하는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스테이킹은 수익을 창출하려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말했다. 

시그넘 은행의 사업부 책임자인 토마스 아이헨베르거(Thomas Eichenberger)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이더리움은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며, 이더리움 스테이킹은 이제 편리하고 안전하며 규제된 환경 안에서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의 핵심 요소이다. 이를 통해 시그넘 은행의 매력적이고 규제된 수익 창출 제품을 확장하여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여 자본 가치 상승과 함께 다른 형태의 수익을 축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세스이다. 특정 암호화폐의 최소한의 잔액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거래를 검증하고 이러한 블록체인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더리움 2.0 외에도 시그넘 은행은 디지털 스위스 프랑스 스테이블 코인(DCHF)에 수익을 창출하는 고정 기간 예금과 함께 테조스(Tezos)에 스테이킹을 제공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인 이더리움 2.0의 새로운 업그레이드는 블록체인의 보안과 확장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전력 집약적인 작업증명(Proof of Work,PoW)에서 보다 효율적인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 컨센서스 알고리즘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또한 이더리움을 보다 환경친화적인 네트워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이더리움 2.0의 테스트 넷에 편입된 ETH는 전체 암호화폐 유통량의 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