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美 주식 상관관계, 최고치 기록… 장점과 단점은?


비트코인-美 주식 상관관계, 최고치 기록… 장점과 단점은?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국내 암호화폐 분석 회사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과 S&P 500 사이의 상관관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세계 경제적, 정세적 이유로 2022년 시작 후 2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15%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와 같은 하락은 미국 500대 기업의 주식 동향을 따라가는, 미국 최대 주식시장 지수인 S&P 500이 같은 기간 10% 이상 하락한 점과 유사했으며 상관 관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주식시장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 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기준 금리인상 게획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고조 등 전세계적 불안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S&P 500은 올해 들어 2개월 간 10% 이상의 하락을 보였으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15% 하락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현금 불안정성에 대비한 안전한 피난처가 되고 싶어 하지만 최근의 가격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더 위험한 자산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과 S&P 500의 움직임을 토대로 "이 둘은 나란히 움직이며 서로 동조하는 상관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두 가지 결론을 암시한다. 첫째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투자자들의 등장과 함께 전통적 금융기관에 의해 채택되는 과정에 있음을 뜻하며 나머지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안전한 자산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전통적 헷지(Hedge, 위험 회피) 도구로 간주되는 금은 금융시장의 전체적인 불안정 속에서도 약 5%의 성장을 기록, 현재 온스당 약 1900달러로 지난 해 6월 이후 최고가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