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런던 하드포크 모멘텀 형성되면서 2주 만에 최고치


이더리움 가격, 런던 하드포크 모멘텀 형성되면서 2주 만에 최고치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4일(현지 시각) 2,350달러를 정점을 찍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 18일 이후 최고치이며, 비트코인 가격 안정성과 주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란 추측이다.

투자자들이 다가오는 런던 하드포크와 비트코인이 확실한 바닥을 다졌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기 때문에, 곧 만료되는 2억 3천만 달러 옵션들은 시장 심리를 유리하게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가격 업데이트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4일 6.5% 이상 상승한 2,37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주말 거래량은 눈에 띄게 낮은 180억 달러를 조금 웃돌았다. 현지 매체 보도 시점 기준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총 2,748억 달러이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디파이(Defi) 시장은 하루 전 누적 상승률 9%를 기록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코인의 총 시장 가치는 673억 달러이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은 3만5600달러를 넘어 2.6% 상승했다.

매수와 매도의 싸움이 지난달 옵션 시장에서 보였는데 양쪽 모두 이더리움의 극심한 가격 변동이 옵션 만료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2,200달러는 옵션 대비 콜 옵션 비율에서 알 수 있듯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는 지점이다.

◇곧 런던 하드포크

기대를 모으고 있는 EIP 1559를 담은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는 지난 달 24일 롭스텐(Ropsten) 테스트넷(testnet)에서 출시되어 7월 말 본격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하드포크는 친환경 지분 증명 합의로의 전환과 유통되는 토큰 수를 줄이는 새로운 '희소성' 기능을 포함한 여러 제안 업그레이드 덕분에 이더리움의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하드포크로 이어지는 이더리움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온체인 데이터는 이더리움이 지난주 75만 개 이상의 활성화된 주소를 등록하여 비트코인을 상당한 차이로 넘어섰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를 제공한 분석 회사인 샌티멘트(Santiment)는 액티브 주소 플립을 '역사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