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암호화폐 투자 기업 ETC 그룹은 엄격한 영국 규정을 우회하기 위해 스위스 시장 규칙을 활용하여 비트코인(BTC) 교환 거래 상품(ETP) 제공을 확장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7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애커스 거래소(Aquis Exchange)에서 BTCE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BTCE가 출시되면, 영국 내 거래되는 첫 번째 암호화폐 ETP가 된다.
ETC 그룹의 CEO 브래들리 듀크(Bradley Duke)는 "이 상품은 이미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로 사용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ETP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라이트코인이 고객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애커스 거래소의 CEO 알라스다이르 헤인즈(Alasdair Haynes)는 "암호화폐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달성을 위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는 '진정한 자산 등급'"이라며 "애커스는 혁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거래자들이 유동적이고, 규제된 환경에서 자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ETC 그룹은 2020년 6월 독일에서 비트코인 ETP를 출시한 이후, 54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거래하며 기관 간 디지털 자산 투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