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채굴업자 매도세 여전…상승 위해선 수급 개선이 우선


에임리치 투자전략(2021.06.24)
BTC 채굴업자 매도세 여전…상승 위해선 수급 개선이 우선

BTC 채굴업자 매도세 여전…상승 위해선 수급 개선이 우선
<그림1-1=24일 14시 기준 시장 추세 점수(100점 기준, 좌)/시장 상승·하락 강도(우)/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암호화폐 시황<약세>

비트코인 시세가 단기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으나 암호화폐에 대한 각국의 추가적인 규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6월 초부터 본격화된 채굴업자의 비트코인 매도도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비트코인의 수급 여건이 개선되기 전에는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8페이지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 참조)

24일 14시 기준 코인마켓 캡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은 32,592.85달러이고, 24시간 거래량은 약 367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6,11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3,27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46.3%, 이더리움 시가총액 점유율은 16.8%이다. 이 시간 현재 이더리움(ETH)이 1.91% 하락하고 있고, 트론(TRX, +11.75%), 카르다노(ADA, +7.48%), 비트코인캐시(BCH, +4.93%), 라이트코인(LTC, +2.89%), 스텔라(XLM, +2.43%) 등이 오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은 최고치 마감을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조기 긴축에 따른 시장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면서 주가는 개장 초부터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지수별로 방향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한 3만 3874.2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11% 떨어진 4241.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만 4271.7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2.84% 감소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34% 감소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약세이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3.41%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전일 대비 0.59% 감소해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의 평균 하락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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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2=실시간 암호화폐 시장 현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와이스 크립토 인덱스(Weiss Crypto Index)에 따르면, 강세로 출발했던 시장은 약 30분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급락했고 11시 30분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보다 중대형 알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시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이 -2.39%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X가 -1.92%, 대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LC가 -2.63%, 중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MC가 -1.13% 소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SC가 -3.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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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3=지난 24시간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누적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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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24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24일 14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매수:매도 누적 거래량 비율은 46%:54%로 매도세가 강한것으로 나타났고, 14시 기준 각 거래소의 롱/숏 비율은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1 참조)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는 -10.5 내외로 백워데이션, 이더리움 선물의 베이시스는 +4.00 내외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선물 7월 물은 전일 대비 245.0달러(+0.74%) 내린 32,655.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현황<약세>

24일 14시 업비트 기준 암호화폐 시세는 하락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65% 하락한 3,804만 3,000원, 이더리움(ETH)은 2.37% 상승한 22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종목의 시세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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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1=업비트 주요 종목 시세/자료=업비트>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전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 5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58% 하락한 32,592.85달러, 이더리움(ETH)은 4.83% 하락한 1,909.19달러다. 주요 종목의 시세는 그림2-2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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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2=톱10 코인 시세(6월 24일 14시 기준)/이미지=코인마켓캡>

◆주요 매체 및 시장전문가의 분석<약세>

규제 강화로 움츠러들었던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고 있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지금이 바닥인지 아니면 진짜 바닥이 되기 전 임시 하락장인지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다수다. 일부 반대되는 과매도 지표 외에는 상승 촉매제가 없다는 것도 암호화폐 가격 반등의 큰 장애물이라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7월에는 비트코인 가격대가 더 낮아져서 2만 5천 달러 ~ 3만 5천 달러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긍정적 의견)

①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마니크 단테스는 비트코인이 3만 3,000달러 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저항선은 3만 6,000달러 부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분석 기사에서 비트코인 일간 차트의 상대 강도지수(RSI) 저점이 높아지면서 두 달간 이어진 하락 추세가 지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매수세력이 상방향 저항선을 향해 계속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②시장분석업체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100 BTC~1만 BTC를 보유한 주소들은 최근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9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현재 시중 유통량 중 절반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2만 9,000달러 아래까지 내려간 상황을 고래들은 비트코인 축적의 기회로 활용했다. 실제로 크립토퀀트 자료에서는 지난주 비트코인 고래들이 자산을 처분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급락 상황에서 팔았던 비트코인의 회수에 나선 것이 확인됐다. 

③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4만 1,000달러에서 2만 9,000달러로 후퇴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부정적 뉴스들을 소화하면서 바닥을 친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크루거는 “중국으로부터 또 다른 큰 약세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은 당분간 다지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④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는 "모든 베어마켓(약세장)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공포와 공포를 일으키는 이벤트로 인해 발생한다. 하지만 장기 펀더멘털이 유지되는 한 현명한 투자자는 조정 상황에서 매수해야 한다. 실제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는 장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최근 약세장에 비트코인을 축적(매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현재 시장이 바닥인지는 알 수 없지만 패닉 매도 중에도 지지선이 강력히 유지되면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⑤중국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황한은 "최근 정부 규제 영향으로 암호화폐가 하락했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던 일이라 시장은 5월 19일 하락 때만큼 과민 반응하지 않았다. 거래 데이터를 봤을 때 비트코인 조정은 끝물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계약 펀딩 비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숏(매도) 포지션이 1 근처로 되돌림 했다. 이는 숏 과열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주봉 기준 쌍바닥을 찍은 상태다. 이번 조정장 저점은 28,800 달러로 판단되며, 향후 3~4일간 이 부근에서 횡보한 후 이르면 다음 주 반등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⑥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제공업체 스택 펀드(Stack Funds)는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강세 국면"이라고 전했다. 레너드 네오(Lennard Neo) 스택 펀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거시적 관점은 바뀌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은 상승 기반을 닦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부정적 의견)

①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티모시 피터슨는 "비트코인 멤풀(mempool)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클리어 됐다. 이는 비트코인 수요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멤풀은 트랜잭션이 블록체인에 추가되기 전 대기 상태로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비트코인 수요를 나타내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멤풀이 클리어 됐다는 것은 비트코인 수요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했다. 

②크립토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퍼드(FUD; 공포, 불확실성, 의구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트레이더들의 3만 달러 수성 여부에 대한 전망이 양극화로 갈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샌티멘트는 "최근 비트코인 약세에 시장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이 군중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③‘트레이드 더 체인’ 분석가 닉 만시니는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되려면 달러 가치가 하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달러지수는 지난주 연준 정책회의 이후 역상관관계를 나타냈다”면서 “현재 시장 여건에서 비트코인이 힘을 얻으려면 달러 가치가 약화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④LMAX 디지털의 통화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상승을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일시적이 아닐 수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연준 정책 전망을 둘러싼 우려와 덜 수용적 정책으로의 전환에 따른 영향은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향 위협을 가한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약세>

이틀 연속 상승했던 비트코인 일간 시세(그림5-1 참조)는 개장 이후 전일 상승분을 상당 부분 되돌린 모습이다. 전일보다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아 단기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3만 달러를 일시적으로 이탈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기술적으로 기울기가 완만한 하락 추세대를 형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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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1=BTC/USDT(바이낸스) 일간 시세(24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먼저 5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33,590달러 선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상승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지만 14페이지 온체인 지표 분석 중 당일 거래량 추이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지 않다는 것이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로 보인다. 이것은, 그림5-1 하단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채굴업자의 투매가 지속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수급적인 부분 외에는 1) 김치 프리미엄의 추세적인 하락과 절댓값이 '1%' 이하로 하락 시도 중 2)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거래소 잔고 증감 없음 3) 일시적이기는 하나, 미 달러 인덱스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 안정세 유지라는 상황이 유지되어 단기 급등세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상승할 경우,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은 도달하겠고, 상승률이 좋은 알트코인들은 훨씬 높은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약세를 보였던 주요 거래소의 선물 펀딩 비율도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 포착되었다.(표5-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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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5-1=BTC 펀딩 비율의 현재와 예상치(24일 14시 기준)/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오늘은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일일 옵션의 만기일이며 14시 기준 시뮬레이션 결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에 대한 결제 예상 가격은 각각 32,000달러와 1,950달러로 현재 가격대에서 큰 가격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전일 암호화폐 가격 급등에 따라서 한껏 높아진 양 옵션 프리미엄의 감소 차익을 기대하는 옵션 매도 물량이 등 행사가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도 만기 시간인 오후 5시까지는 현재 가격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좋아 보이는 기회가 있다고 해도 초단기 매매 역시 보류하고 관망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오늘은 만기 시간 이후에도 어제와 같은 시장의 강세를 예측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그 이유는 상장된 전체 옵션의 미결제약정 포지션 비중 때문이다. 이것 역시 현재 하락이 우세한 것으로 유지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15페이지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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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3=데리비트(DRBT) BTC 옵션 6월 24일 물 결제 예상 가격 시뮬레이션 결과(14시 기준)/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당 연구소의 퀀트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바이낸스 BTC/USDT의 당일 중요 시세 변화 가격은 33,414달러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당일 시가와 33,414달러보다 아래쪽에 위치하므로 매수 가능한 상황은 비트코인 시세가 1) 33,414달러를 회복할 때 2) 당일 시가를 회복하고 상승할 때이다. 매수 물량에 대한 손절 시점은 1) 돌파했던 33,414달러 이탈 시 2) 당일 시가 이탈 시이다. 시장 데이터에 의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보고서 후편의 '7. 계량적 분석' 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술적 분석<약세>

24일 14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술적 분석 종합의견은 모두 ‘적극 매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오실레이터 지표 중 0건의 '매수'와 7건의 '매도', 0건의 '매도' 의견이 나와 '적극 매도' 의견이 나왔고, 이동평균 지표는 0건의 '매수'와 12건의 '매도'로 '적극 매도' 의견으로 요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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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1=업비트 BTC/KRW(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한편, 바이낸스의 세부항목을 보면 오실레이터 지표 중 '매수'가 2건, '매도'가 8건, '중립'이 0건으로 '적극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동평균 지표는 '매수'가 0건, '매도'가 12건으로 '적극 매도'로 요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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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2=바이낸스 BTC/USDT(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계량적 분석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약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14)보다 8포인트 오른 22로 전일과 같은 ‘극도의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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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1=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자료=얼터너티브닷미>

◇연초 대비 자산별 수익률 비교(%) (6월 24일 14시 기준)<중립>

전일은 달러 인덱스와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대부분의 자산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24일 14시 현재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지난 화요일보다 1.08% 오른 4.28%를 기록 중이며, 금 선물, S&P 500 지수, 오일 선물도 각각 0.03%, 0.46%, 0.11%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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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2=6월 23일 미국 달러 인덱스와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5분 차트/자료=트레이딩뷰>

전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5주 연속 감소에 소폭 상승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 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3%) 오른 배럴당 7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 근방에서 거래됐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여행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교 자산군의 상세한 상승률 및 수익률 내역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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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자산 부문별 수익률 증감 현황/자료=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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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자산 부문별 연초 대비 수익률 추이/자료=트레이딩뷰>

◇연초 대비 암호화폐별 수익률 비교(%) (6월 24일 14시 기준)<중립>

지난 화요일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일시 하회했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와 도지코인(DOGE), 리플(XRP)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선두권을 다시 회복했고, 10위권으로 진입했던 스테이블코인인 바이낸스USD(BUSD)이 유니스왑(UNI)과 11위로 내려섰다. 

24일 14시 현재 연초 대비 수익률 순위는 도지코인(DOGE)이 3,8,77.29%로 1위, 바이낸스코인(BNB)이 656.91%로 2위, 카르다노(ADA)가 598.50%로 3위, 유니스왑(UNI)이 +257.32%로 4위, 리플(XRP)이 163.32%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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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9=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의 연초 대비 상승률 순위/자료=트레이딩뷰>

◇온체인 지표 분석

①당일 거래량 추이 분석<중립>

BTC/USD과 ETH/USD의 온체인 데이터의 당일 거래량을 분석하면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그림10의 1, 3번 지표는 10개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폴로니엑스, 비트렉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힛비티씨, 제미니)의 현물 거래량을, 2, 4번 지표는 총 매수 수량과 총 매도 수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상승과 하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표시하여 시장 추세의 방향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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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0=(좌)주요 거래소의 BTC 온체인 거래량 지표/(우)주요 거래소의 ETH 온체인 거래량 지표/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그림 10에서 두 차트의 기술 지표를 보면 기술적으로는 저점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 여부이다. 1번 지표(BTC 현물 거래량)와 2번 지표(ETH 현물 거래량)를 보면 이틀 전 급락 시만 매수세가 유입되었을 뿐, 그 이후로는 매수세의 증가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태라면 시세의 연속적인 상승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3, 4번 지표로 볼 때 당일은 순매도 수량이 더 많아서 시세가 하락하고 있으며, 두 종목 모두 가격 변동성이 작고 방향 역시 아래쪽을 향하고 있어서 당일 시세는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②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분석<중립>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반등하고 김치 프리미엄은 내려가면서 다시 둘 사이의 간격이 멀어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요소가 있는데 김치 프리미엄의 절대값이 ‘0’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는 상승 장세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그리고 김치 프리미엄의 하락이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매우 긍정적이다. 물론, 지금 시장이 바닥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지만 시장이 무조건 하락할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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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1-1=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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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1-2=이더리움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③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잔고 분석<중립>

그림12는 전체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잔고 추이를 나타낸 것이며, 잔고가 적을수록 비트코인 시세는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거래소에서의 두 종목의 잔고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종목의 잔고가 다시 늘어나지 않는지 주기적으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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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2-1=비트코인(BTC)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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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2-2=이더리움(ETH)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이더리움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약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데리비트, OKEx, Bit.com)가 발행한 전체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3-1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6.60%였던 하락 포지션 비중이 14시에 8.09%로 증가했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에 (콜옵션 매수) 2.85%(상승):(풋옵션 매수) 8.72%(하락)에서 14시에 (콜옵션 매수) 0.03%(상승):(풋옵션 매수) 7.73%(하락)으로 양 옵션 매수 프리미엄이 감소해 옵션 시장 참여자들은 당일 비트코인 가격의 약세를 예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BTC 채굴업자 매도세 여전…상승 위해선 수급 개선이 우선
<그림13-1=24일 10시(상), 14시(하)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연구소>

같은 방식으로 데리비트(DRBT) 거래소가 발행한 당일 만기인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 13-2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9.65%였던 약세 포지션 비중이 14시에 11.20%로 증가했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에 (콜옵션 매수) 2.65%(상승):(풋옵션 매수) 12.38%(하락)에서 14시에 (콜옵션 매도) 0.13%(하락):(풋옵션 매수) 10.68%(하락)로 양 옵션의 매수 프리미엄이 감소해 시장은 만기 결제 시간(17시)까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BTC 채굴업자 매도세 여전…상승 위해선 수급 개선이 우선
<그림13-2=24일 10시(상), 14시(하) 기준 데리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주요 비트코인 선물 현황(24일 14시 기준)

BTC 채굴업자 매도세 여전…상승 위해선 수급 개선이 우선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현황(24일 14시 기준)

BTC 채굴업자 매도세 여전…상승 위해선 수급 개선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