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 하락폭 더 커… “투자자들 안전 투자 원하는 것”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 하락폭 더 커… "투자자들 안전 투자 원하는 것"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이 비트코인보다 더 떨어지고 있어 암호화폐(가상화폐) 열풍이 막바지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가 랠리할 때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알트코인 더 상승한다.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비트코인보다 안전성이 덜한 알트코인을 집중 매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반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알트코인은 급락하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은 덜 떨어지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가 베어마켓(하락장)에 접어들었음을 감지한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한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그래도 암호화폐 중에서는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것.

14일 하루만 봐도 이 같은 트렌드는 확인된다.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9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87% 하락한 3만25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10% 급락한 19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 하락폭 더 커… "투자자들 안전 투자 원하는 것"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최근 7거래일을 기준으로 하면 비트코인은 4.57% 하락하는데 그친데 비해 이더리움은 17.22% 폭락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인 아르칸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가 하락기에 접어들면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70%정도였다. 그랬던 것이 지난 4월 암호화폐가 한창 랠리할 때는 비중이 40%까지 하락했다. 최근에는 그 비중이 45%까지 다시 올라왔다.

14일 현재 암호화폐 전체의 시총은 1조3300억 달러다. 이중 비트코인의 시총은 6105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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