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낙점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운드X는 라인플러스, SK주식회사를 제치고 한국은행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사업 모의실험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업의 컨소시엄 형태의 참가가 불가해 그라운드X가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그라운드X의 협력 기업으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컨센시스, KPMG, 에스코어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측은 지난 5월 조달청 나라장터 공고를 통해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업사업 예산으로 49억6000만원을 배정했다. 그라운드X는 오는 8월 중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그라운드X는 가상환경에서의 CBDC 모의실험을 통해 제조·발행·유통·환수·폐기 등 CBDC 생애주기별 처리업무와 함께 송금·대금결제 등의 서비스 기능을 실험할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활용할 전망이다.
그라운드X 측은 "한국은행의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최고의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BDC는 기존의 실물 화폐와 달리 가치가 전자적으로 저장되며 이용자 간 자금이체 기능을 통해 지급결제가 이루어지는 화폐를 말한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통화로서 암호화폐와 달리 기존의 화폐와 동일한 교환비율이 적용돼 가치변동의 위험이 없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만큼 화폐의 공신력도 담보된다.
#그라운드X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CBDC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