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National Securities Market Commission)가 투자 서비스에 등록되지 않은 12개 기업에 대해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스페인국가증권시장위원회(CNMV)는 암호화폐 및 금융 시장 관련 기업 12개 기관에 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서비스와 관련하여 경고를 보냈다. 

국가증권시장위원회의 컨설팅 페이지에는 등록된 회사만 증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증권감시단이 기업의 현지 영업을 직접 금지할 권한은 없지만, 국가증권시장위원회는 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스페인 암호화폐 기업 가이드(Crypto Company Guide)의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약 120개의 암호화폐 회사가 스페인에 이미 등록 및 운영되고 있다.

스페인은 작년 암호화폐 회사에 다소 우호적인 환경을 구축했다. 경제 및 디지털 혁신 위원회는 금융 기술을 위한 샌드박스를 만드는 법을 승인했다.

세비야 대학의 이스마엘 산티아고(Ismael Santiago) 교수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샌드박스가 새로운 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기술 개발 및 경제력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좀 더 최근에 스페인 사회노동당은 유럽 중앙은행의 디지털 유로 실험에 대응하여 국가 디지털 화폐를 출시하자는 법 이외의 제안을 도입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국가 디지털 통화는 통화 확장이 필요할 경우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유동성을 직접 당좌예금에 투입하여 중개자 없이 즉시 이전함으로써 보다 직접적인 메커니즘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