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일 하이브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37만원에서 47만원으로 27% 상향한다고 밝혔다. 음악 부문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35배에서 40배로 상향하고 플랫폼 부문 목표 PER를 기존 60배에서 80배로 높이면서 목표가를 높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투자처와 전략 방향성에 미루어볼 때 하이브가 메타버스, NFT 관련 신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부문별 목표 PER을 상향한다"고 말했다.
우선 음악 부문의 경우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의 대체불가토큰(NFT)화에 따른 수익 확보 가능성을 고려해 PER을 40배를 적용했고, 플랫폼(위버스)의 경우 메타버스화 가능성을 반영해 80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팬덤 특유의 문화를 고려할 때 메타버스와 NFT 사업 전개 시 흥행 가능성이 높다"면서 "참고로 적자 기업인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의 시가총액은 55조원, NFT 서비스 사업자 대퍼랩스 기업가치는 9조원으로 평가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연말부터 오프라인 콘서트와 함께 이타가 인수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BTS 연말 LA 콘서트 투어로 250억원대의 티켓 매출(4회 공연)이 예상되고, 온라인 동시상영을 통한 추가 매출도 기대된다"면서 "내년 2월부터 저스틴 비버의 북미투어 매출(총 52회)도 시작됨에 따라 이타카 인수 효과까지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하이브는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팬덤 플랫폼의 메타버스화, 아티스트 IP의 NFT 활용으로 강한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섹터 내 톱 픽(Top-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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