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4% 내외 급등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 가까이 급등하고, 이더리움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 비트코인 4% 가까이 급등 : 비트코인은 3일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80% 급등해 6만30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한 시간 전 비트코인은 6만4242달러까지 치솟았었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이유는 전통적으로 11월에 비트코인 성적이 좋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1월을 비롯해 4분기에 암호화폐 성적이 좋을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 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 이더리움 또 사상최고 : 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41% 급등한 45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약 한 시간 전 452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이 45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최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달 30일 기록한 4430달러다.

이날 이더리움이 급등한 것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과 이더리움 옵션거래에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세계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비트'에서 이더리움 콜(매수) 옵션은 사상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다른 암호화폐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시총 3위 바이낸스 코인은 3.21%, 시총 5위 카르다노(에이다)는 1.52% 각각 상승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에서도 랠리 :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0% 상승한 74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암호화폐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3.39%, 솔라나는 4.05%, 리플은 1.93% 각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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