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인상을 가속화하기로 했음에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랠리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가속화하기로 했지만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5시30분(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01% 급등한 4만91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비트코인은 4만6000달러대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연준의 발표 직후부터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4만9000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를 완료하고, 내년 3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이 금리인상 조치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 일정표를 명확하게 제시, 불확실성을 해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51% 급등한 40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3위 바이낸스코인은 5.24%, 시총 5위 솔라나는 14.07% 폭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3% 상승한 62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7.45%, 솔라나는 12.26%, 에이다(카르다노)는 6.05%, 리플은 4.98% 각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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