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에 감명… 현금은 최악의 투자”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에 감명… 현금은 최악의 투자"
(사진=Yahoo finance)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과거 대표적 비트코인 비평가였던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현금을 '최악의 투자'로 분류하고, 암호화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이 해킹되지 않고 지속하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소유하고 있다. 보유량을 묻는 질문에 달리오는 "다양한 자산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는 포트폴리오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앞서 레이 달리오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부정론자였다. 지난 2020년 그는 비트코인이 부의 저장고로서 그다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2021년 초 비트코인이 연일 랠리하자 암호화폐를 ‘지옥 같은 발명품’이라고 불렀다.

또한 지난 1월 게시한 에세이에서 그는 암호화폐 옹호자와 반대자 모두 동일한 것을 다른 각도에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에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펀드매니저인 달리오는 암호화폐를 현금 화폐의 가치가 실질적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는 환경에서 대체 화폐로 암호화폐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가장 안전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현금이 최악의 투자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이 달리오는 지난해 "비트코인(BTC)은 변동성 때문에 효과적인 거래소도 아니고 가치 저장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금융 통화에 위협이 된다면 암호 자산을 불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당시 최고가를 경신하고 연일 랠리하자 "내가 뭔가를 놓치고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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