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의원 “카자흐스탄 시위, 비트코인에 영향… 스페인이 비트코인 성지 돼야”


스페인 의원 "카자흐스탄 시위, 비트코인에 영향… 스페인이 비트코인 성지 돼야"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카자흐스탄이 인터넷 폐쇄로 채굴 중단 사태를 일으키자 스페인의 한 의원이 스페인을 비트코인 채굴 핫스팟으로 만드는 법안을 제안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이자 경제학자인 시우다다노스 정당의 마리아 무뇨스(María Muñoz) 의원은 지난 8일(현지 시각) 트윗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시위가 전 세계와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스페인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안전한 목적지가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꾸준히 지지해 온 스페인의 정당인 시우다다노스(Ciudadanos)는 지난해 10월 “스페인을 유럽 연합과 세계 암호화폐 투자의 장으로 만들자”며 암호화폐에 대한 국가 전략을 제안하며 비트코인 채굴이 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의 채굴 금지가 카자흐스탄과 코소보의 반사이익이 된 것과 같이 비트코인 채굴은 지리적으로 제한받지 않는다.

미국의 디지털 자산 채굴, 인프라 및 미래 웹을 위한 솔루션 강화 회사 프라임블럭(PrimeBlock)의 최고 법률 관계자는 지난 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정치 환경과 에너지 투입 등의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페인의 녹색당은 마리아 무뇨스 의원의 제안을 '나쁜 농담'으로 일축하며 “비트코인 채굴은 환경 일탈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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