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예상치에 부합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치에 부합하자 미국 증시가 일제 상승함에 따라 암호화폐도 같이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6시 40분(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99% 상승한 4만4050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를 상회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의 1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7.0%를 기록, 40년래 최고를 보였으나 예상치에 부합해 충격을 받지 않았다.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하자 비트코인도 덩달아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로 연일 하락했었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치에 부합하자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다음 저항선이 4만5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04% 급등해 33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3위 바이낸스코인은 6.12%, 시총 5위 솔라나는 7.58% 각각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8% 상승한 533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58%, 솔라나는 3.89%, 에이다(카르다노)는 8.62%, 리플은 3.18% 각각 상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