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쥐약”이라던 버핏 암호화폐 관련 회사에 1.2조 투자


"비트코인은 쥐약"이라던 버핏 암호화폐 관련 회사에 1.2조 투자

그동안 “쥐약”이라며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경멸해온 워런 버핏이 암호화폐 관련 은행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포춘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는 암호화폐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남미의 디지털 은행에 10억 달러(약 1조198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크셔는 이번 주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보고서에서 남미에서 가장 큰 디지털 은행인 브라질의 '누뱅크'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누뱅크는 기존의 은행과 달리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FT) 등 각종 가상자산을 취급하고 있다.

버핏은 그동안 암호화폐를 “쥐약” 또는 “내재가치가 전혀 없는 자산” 등으로 무시해왔다.

그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도 "역겹고 문명의 이익에 반하는 비트코인에 대해 특별한 혐오감을 갖고 있다"며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 금지 결정을 지지하고 미국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 그들이 디지털 자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누뱅크에 투자한 것은 남미에서 기존의 금융시스템에서 소외받은 사람들이 누뱅크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포춘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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