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스위프트 제외 이어 암호화폐 시장도 제재할 듯


미국, 러시아 스위프트 제외 이어 암호화폐 시장도 제재할 듯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를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에서 축출하는 결정을 내린데 이어 러시아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제재도 가할 전망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이 같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가 스위프트 축출을 당하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

실제 스위프트 제재가 확정되자 러시아 시민들은 달러와 암호화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스크바 시민들은 달러가 품귀현상을 빚자 암호화폐 매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달러와 고정된 암호화폐인 ‘테더’ 등 이른바 스테이블코인을 집중적으로 매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익명성이 보장된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러시아 계좌로 추정되는 계좌에 대한 거래를 막음으로써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전통은행 시스템에 대한 불신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활성화돼 있으며, 암호화폐 채굴 강국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세계 3위의 비트코인 채굴국이다.

러시아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암호화폐 지갑을 소지한 사람은 1200만 명에 달하며, 암호화폐 거래규모는 약 239억 달러(약 29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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