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속속’ 복구 소식에… 관련 암호화폐도 덩달아 ‘쑥쑥’


싸이월드 '속속' 복구 소식에… 관련 암호화폐도 덩달아 '쑥쑥'
싸이월드 홍보 이미지 (싸이월드제트 제공)

지난 2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싸이월드가 이용자의 과거 데이터(다이어리, 사진첩 등)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토종 소셜미디어(SNS)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증가, 관련 암호화폐로 덩달아 상승세다.

8일 코넌코인은 오전 11시45분 기준 빗썸에서 전일보다 5.39%(2.06원) 오른 40.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넌은 싸이월드제트(싸이월드 새 운영사)의 파트너사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 슈퍼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암호화폐 '코넌코인'을 개발·운영 중이다.

현재 코넌코인은 '싸이콘'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 작업 중에 있다. 코넌과 싸이월드제트는 협업을 통해 싸이월드 데이터베이스를 블록체인화한다는 계획이다. 싸이월드 관련 암호화폐로 묶여있지만 싸이월드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보다는 파트너(패밀리) 코인으로 엮어있는 상태다.

싸이월드는 암호화폐 '도토리'를 중심으로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 상태다. 현재 도토리는 개발 중인 단계로, 암호화폐가 발행되거나 거래소에 상장되진 않았다.

도토리는 과거 싸이월드 내 아이템(배경화면, 배경음악, 아바타 꾸미기 등) 구매를 위해 활용되던 사이버머니다. 이용자는 유료결제(충전)를 통해 도토리를 구매해 싸이월드 활동에 사용할 수 있었다.

싸이월드제트는 도토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충전뿐 아니라 이용자의 싸이월드 내 활동에 따른 보상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코넌은 도토리의 파트너 코인으로 싸이월드 서비스 내 보상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싸이월드 코인으로 불려 온 '싸이클럽' 역시 같은 시간 전일보다 0.48%(0.1원) 오른 20.79원에 거래 중이다. 싸이클럽은 지난해 싸이월드제트(싸이월드 운영사)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기존 MCI코인에서 싸이클럽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당초 MCI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크리에이터(창작자) 매니지먼트 플랫폼 운영을 위한 암호화폐로 발행됐으나, 지난해 싸이월드제트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음성·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싸이클럽)를 위한 암호화폐로 리브랜딩 됐다.

그러나 최근 싸이월드제트와 MCI재단 파트너사인 베타랩스 사이의 법적 소송으로 잡음이 지속됐고 싸이클럽 시세도 요동치면서 빗썸에서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민사합의50부는 베타랩스가 싸이월드제트에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사실상 새로운 싸이월드와 싸이클럽의 연결고리가 끊기게 되면서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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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싸이월드 #싸이클럽 #코넌 #싸이월드부활 #싸이월드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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