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자체 암호화폐 부서 규모 2배 확대… “투자자 보호 최대화”


SEC, 자체 암호화폐 부서 규모 2배 확대… "투자자 보호 최대화"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사이버 유닛(Unit)이 암호화폐 투자자의 보호를 최대화 하기 위해 애초 계획보다 인원을 2배로 증강하며 이름을 암호화폐 자산 및 사이버 유닛(Crypto Assets and Cyber Unit)으로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미국 최고의 금융 감시 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투자자들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해당 직원 수를 두 배 가량 늘려 전문가 50명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미국이 가장 큰 자본시장을 가지고 있는 건 투자자들이 이를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배경을 말했다. 

그러면서 “유닛의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사이버 보안 관련 정보공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슈를 통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잘못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사이버 유닛 창설 이후 사기 및 미등록 암호화폐 자산 제공이나 거래 등과 관련된 80여건의 사례를 해결했다. 사기 범죄의 해당 피해자들의 손실 금액은  2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SEC는 "암호화폐 자산 및 사이버 유닛(Crypto Assets and Cyber Unit)으로 이름 변경은 앞으로 NFT와 스테이블 코인에도 초점을 맞추기 위한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올해 초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협력하여  암호화폐 거래소를 감독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겐슬러 위원장은 "중개인 없이 수백만, 때로는 수천만 명의 소매 고객이 플랫폼에서 직접 사고 팔고 있는 디지털 거래소를 소매 거래소처럼 취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라는 의견을 냈다. 이후 겐슬러 의장은 “90년의 역사를 가진 증권법을 훼손하지 말고 암호화폐 시장도 이와 같은 보호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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