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는 물론 베이징도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는 것은 물론 암호화폐(가상화폐), 국제유가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 아증시 일제 급등, 닛케이 2.19%↑ : 중국이 코로나19를 어느 정도 통제함에 따라 상하이는 물론 베이징도 봉쇄를 완화한다는 소식으로 30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20일 일본의 닛케이는 2.19% 급등, 아증시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1.20%, 호주의 ASX지수는 1.45% 각각 상승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0%, 홍콩의 항셍지수(마감 전)는 2.01% 각각 상승했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 관련 봉쇄를 완화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하이는 6월 1일부터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고, 베이징은 대중교통 일부와 일부 다중 이용시설을 재개관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시정부는 29일 오는 6월 1일부터 지난 2개월 동안 지속됐던 봉쇄를 종료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도 7일 연속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경우, 도서관, 박물관, 극장 및 체육관은 물론 쇼핑몰도 재개장을 허용했다.
상하이는 29일 일일 확진이 100여명에 그쳤고, 베이징도 21명에 그쳤다.
중국의 주요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가 동시에 봉쇄 조치를 완화하자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3만 달러 재돌파 : 암호화폐도 랠리하고 있다. 지난 주말 2만8000달러 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이 30일 오후 들어 급등, 3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비트코인은 30일 오후 4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68% 급등한 3만6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723달러, 최저 2만8963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미국 나스닥이 3.3% 급등하는 등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음에도 2만8000달러 대까지 떨어지는 등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비트코인은 급등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자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총2위 이더리움이 7.10% 급등한 1906달러를 기록하는 등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시총 5위 바이낸스코인은 6.44%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8% 상승한 38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국제유가도 2개월만에 120달러 돌파 : 국제유가도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30일 아시아 거래에서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가 12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25일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배럴당 116달러 선까지 올랐다.
중국이 봉쇄를 완화하면 경제가 활성화돼 원유 수요가 급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봉쇄완화 이외에도 EU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lockchain #증시·암호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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