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EC조사·돈세탁 혐의’ 잇단 악재에… “BNB, 40% 추가 하락 가능성”


'美SEC조사·돈세탁 혐의' 잇단 악재에… "BNB, 40% 추가 하락 가능성"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이낸스 코인(BNB)이 미 SEC 증권 규정 위반 조사 착수와 수십 억 달러의 불법 자금 세탁 혐의를 받으면서 가격이 추가 최대 4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불법 자금으로 최고 23억 5000만 달러를 세탁했다는 주장이 최근 나온 뒤 7일 BNB 가격은 약 7.3% 하락해 3주 만의 최저 수준인 275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BNB는 2017년 암호화폐 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의 일부로 개발됐으며 당시 바이낸스는 15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암호화폐 공개(ICO)는 기업 설립 후 암호화폐를 활용해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바이낸스 생태계의 유틸리티 자산인 BNB는 주로 거래자의 거래 활동에 할인 혜택을 주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투기성 금융 자산의 기능을 해 시가 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성장했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17년 BNB 토큰의 ICO가 ‘미등록 증권 판매’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약 700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한 후 BNB는 악재에 한때 최저 275달러까지 가치의 절반 이상을 잃었으나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사에서 ‘하향 압력으로 최소 25%에서 최대 40% 더 추락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美SEC조사·돈세탁 혐의' 잇단 악재에… "BNB, 40% 추가 하락 가능성"

BNB는 10달러 스윙 로우(swing low)에서 700달러의 스윙 하이(swing high)까지 그린 피보나치(Fibonacci) 되돌림 그래프에서 약 274달러에 있는 61.8 Fib 되돌림 수준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 연준의 매파적 정책을 포함한 시장 상황에 BNB는 61.8 Fib 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경우 다음 하방 목표는 7일 가격에서 약 25% 하락한 200주 지수 이동 평균(파란색 물결)이 될 수 있으며 현재 34인 BNB/USD 쌍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도 과매도 수준인 30에 도달할 때까지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美SEC조사·돈세탁 혐의' 잇단 악재에… "BNB, 40% 추가 하락 가능성"
(출처=TradingView) BNB/USD 주간 가격 차트. 

이 경우, BNB는 7일 가격에서 40% 하락한 160달러 근처의 0.786 Fib 라인을 지지선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BNB가 274달러 이상에서 강세를 유지한다면, 20% 이상 상승한 355달러 부근의 0.5 Fib 라인과 380달러 부근의 50주 지수 이동평균(적색 물결)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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