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비트코인 2만달러 재돌파했지만 베어마켓 랠리일뿐”


블룸버그 "비트코인 2만달러 재돌파했지만 베어마켓 랠리일뿐"

비트코인이 폭락세를 딛고 상승 반전해 2만 달러를 재돌파했지만 베어마켓 랠리(하강장에서 잠시 나타나는 상승세)일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1만7000달러대까지 폭락했다 19일 반등에 성공, 현재는 2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9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86% 급등한 2만5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1만7599달러까지 떨어졌었다. 그랬던 비트코인이 19일 들어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됨에 따라 다시 2만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저가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털’의 파트너인 폴 베라디타킷은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를 보는 바닥 근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재돌파했지만 베어마켓 랠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비트코인 2만달러 재돌파했지만 베어마켓 랠리일뿐"
이 시각 현재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데 이어 오는 7월에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암호화폐 업체인 '페어리드 스트러티지'의 설립자 케이티 스탁튼은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로 비트코인이 잠시 급등했을뿐”이라며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비트코인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18일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지선인 1만8300달러를 하향 돌파했다"며 "1만39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잠시 반등했지만 시장 전반의 모멘텀이 부정적"이라며 "저가매수는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19일 랠리에도 비트코인은 이번 달에만 거의 40% 하락했으며, 지난해 11월에 도달한 사상 최고치보다 70% 이상 폭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총도 90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암호화폐 시총은 한때 3조 달러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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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베어마켓 #비트코인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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