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비트코인 5월에 35% 급락했으나 여전히 버블”


블룸버그 "비트코인 5월에 35% 급락했으나 여전히 버블"

비트코인이 지난 5월 35% 급락했지만 월가의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버블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월가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80%가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버블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의 75%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207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6450억 달러(721조)다.

펀드매니저들은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과 규제 미비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금융자산일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는 기관투자자는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본원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인인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상품에 이어 시총 2위인 이더리움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더리움 선물과 옵션거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업체인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튜더 존스는 인플레이션 헤지(회피)를 위해 비트코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금 5%, 비트코인 5%, 현금 5%, 상품 5%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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