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스엠, 블록체인 기반 ‘의료용 마약류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오퍼스엠, 블록체인 기반 '의료용 마약류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이미지=오퍼스엠)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오퍼스엠(대표 이진석)은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주)비디젠(대표 유성종)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고 있는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되며 수요기관은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참여기관으로는 ㈜오퍼스엠과 ㈜비디젠이 선정됐다.

보라매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원내에서 취급하는 의료용 마약류 처리의 입고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을 보다 신뢰성 있게 관리하고, 정확하고 투명한 집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서울특별시는 보라매병원을 시작으로 산하 의료기관으로 시스템을 확장하여 서울시 내 의료기관들의 의료용 마약류 처리 프로세스 및 통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약류 오남용 등에 대한 사전 예방 및 사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다. 

오퍼스엠, 블록체인 기반 '의료용 마약류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이미지=오퍼스엠)

더 나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및 각급 병원 EMR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 관리의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다.

보라매병원 정승용 원장은 “그동안 의료기관에서 취급하는 의료용 마약류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 왔지만 그 효과에 비해 일선 의료진의 추가적인 업무와 규제의 강도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이 과한 측면이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관리 및 보고되는 정보의 신뢰성을 강화하여 병원과 의료진의 부담을 상당부분 줄이고, 더 나아가 의료용 마약류 관리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퍼스엠 이진석 대표는 “의료 데이터 국제 표준인 HL7 FHIR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EDI 코드를 기준으로 자료구조를 설계하고, 해당 데이터를 자사 솔루션인 LedgerMaster를 통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지 않고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퍼스엠은 상용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미들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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