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유행’ 불러일으키는 아르헨티나 경제 침체


'암호화폐 유행' 불러일으키는 아르헨티나 경제 침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높은 인플레이션, 통화가치 하락, 미국 투자 비용 부족으로 인한 아르헨티나의 경제 침체가 사실상 암호화폐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입증되었다.

미국 경제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안전한 자산 피난처를 찾고있는 아르헨티나인들은 최근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비트코인(BTC), 테더(Tether), 이더리움(ETH) 또는 다이(Dai)에 투자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라틴 아메리카 디렉터 막시밀리아노 힌츠(Maximiliano Hinz)는 "2020년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사용자 계정의 수는 10배로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4500만 명 인구가 있는 아르헨티나에는 현재 약 2백만 개의 암호화폐 거래 계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2018년부터 평균 45%의 인플레이션으로 불황을 겪고 있으며, 2020년에는 GDP 감소율이 9.9%에 달했다. 이에 5명 중 2명이 빈곤 상태에 있으며, 실업률은 11%에 달한다.

디지털 자산 전문가인 마르코스 조카로(Marcos Zocaro)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인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가 남미의 주요 암호화폐 지역이라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아르헨티나 신용시스템인 모네다 PAR의 경제학자이자 설립자인 세바스티안 발데칸토스(Sebastian Valdecantos)는 "과거 암호화폐는 기술 마법사들의 잔치였을지도 모르지만, 거래 플랫폼은 금융 교육 없이 대중에게 연결되도록 진화했다"고 말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두 번의 클릭만으로 구매 및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더 이상 부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배경과 연령층의 아르헨티나인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1페소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조카로는 "예전에는 은행과 고정 예금 거래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던 고객들이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자동차나 중고의류부터 영어 수업까지 현쟁에서 모든 것을 암호화폐로 사고 판매하는 것이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다.

한편 전자상거래 거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는 지난 주 비트코인을 이용해 아르헨티나의 부동산(미국 달러로만 거래되는 상품)을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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