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암호화폐 자산 인정 어렵다…”아직 개념 정립 안돼”


고승범, 암호화폐 자산 인정 어렵다…"아직 개념 정립 안돼"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고 있다. 2021.8.6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5일 암호화폐(가상자산)을 금융자산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암호화폐의 자산 인정 여부에 대한 물음에 이처럼 답했다.

고 후보자는 "가상자산의 성격, 화폐로서의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도 아직까지 명확한 개념 정립은 되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G20(주요 20개국)·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상당수 전문가는 가상자산은 금융자산으로 보기 어렵고, 화폐로서도 기능하기 곤란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암호화폐 과세 및 유예와 관련한 입장에 대해선 답변을 유보했다. 그는 "가상자산 관련 소득에 대한 과세는 국회와 정부(과세당국) 간 논의를 거쳐, 과세 정상화 필요성,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해 2022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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