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 “기존 일정 지켜야”


고승범,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 "기존 일정 지켜야"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청문회 시작을 기다리며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1.8.27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7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신고 기한 연장에 대해서 "이용자 피해가 더 느는 걸 방지하는 차원에서 일정을 지키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후보자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1년6개월이라는 신고기한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고 후보자는 "1년6개월시간이 있었기때문에 그것(신고 기한)을 또 연장하게되면 이용자 피해 보호하는 측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거꾸로 이용자 피해가 더 커지는 상황이 우려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의원은 "63개 거래소 중에 신고완료된 업체가 1개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신청하는 기업은 18개"라며 "그럼 24개는 ISMS 인증받는데 3~6개월이 걸리는 만큼 폐업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1년6개월이라는 시간이 충분할 수 있지만 현장 이야기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 후보자는 "업계 이야기는 의원님 지적대로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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