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지속될 수밖에 없어” 암호화폐 일제 랠리

당분간 초저금리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기대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일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켑에서 24시간 전보다 1.51% 상승한 5만9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5만955달러까지 올라 5만1000달러에 바싹 근접했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당분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로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 현상이 나타나며 지난 주말부터 랠리하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23만5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다.

앞서 6월과 7월 일자리가 각각 96만2000개, 105만3000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8월 일자리 전망치는 73만3000개였다.

텔타 변이로 고용시장이 다시 충격을 받음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상은 물론 연내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24% 상승한 39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이더리움은 3979달러까지 올라 4000달러에 육박했었다.

카르다노(에이다)는 2.24%, 바이낸스코인은 0.67% 각각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8% 상승한 589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이외에 모든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0.82%, 에이다(카르다노)는 2.44%, 리플은 2.41%, 도지코인은 2.60% 각각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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