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미들, 베트남 주식 팔아 테슬라와 비트코인에 ‘몰빵’


한국 개미들, 베트남 주식 팔아 테슬라와 비트코인에 ‘몰빵’

한국의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올해 베트남 주식을 대거 팔고 비트코인과 테슬라에 ‘몰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올해 베트남 증시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한국의 개미들은 베트남 증시에서 돈을 빼내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국 개미들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베트남 증시에 들어오는 외인투자 금액의 약 16%를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 증시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러나 올 들어 지금까지 한국의 개미들은 1억6600만 달어(약 1954억원)어치의 베트남 주식을 팔았다.

그 돈은 대부분 테슬라와 암호화폐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가 148억2000만 달러로 압도적 1위고, 애플(43억8000만달러), 엔비디아(30억2000만달러), 알파벳A(22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0억8000만달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 개미들이 테슬라 등 미국 기술주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개미들은 미국의 기술주 이외에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과 테슬라는 상승세가 주춤하다. 이에 비해 베트남의 증시는 올 들어 33% 올랐다. 이는 동남아시아 증시에서 최고의 상승률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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