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대러 스위프트 제재, 비트코인 5% 급락


서방 대러 스위프트 제재, 비트코인 5% 급락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방이 가장 강력한 제재인 스위프트(국제결제시스템)에서 러시아를 축출하는 제재를 가하자 비트코인이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8일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88% 급락한 3만75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9778달러, 최저 3만726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3만9000달러대에서 3만7000달러대로 급락한 것은 서방이 스위프트 제재를 단행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위프트 배제는 러시아를 국제교역시스템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석유 및 천연가스 등의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를 "금융시장의 핵무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러시아 은행들이 스위프트에 접속하지 못한다는 것은 러시아가 세계 금융시장에서 차단된다는 의미다. 러시아 기업은 물론 개인도 수입 대금을 지불하거나 수출 대금을 받기 힘들고 해외에서 돈을 빌리거나 투자하기 어려워진다.

러시아는 원유, 천연가스부터 곡물, 알루미늄, 니켈, 비료, 네온가스까지 수많은 원자재의 주요 수출국이다. 이에 따라 경제적 피해가 막심할 전망이다.

당초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의 스위프트 축출 제재를 하지 않았으나 러시아가 전면전을 감행하자 스위프트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 같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시장에서 금 매수를 재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금 매수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이는 스위프트 제재에 맞서 금융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8% 하락한 460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방 대러 스위프트 제재, 비트코인 5% 급락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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