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세는 멈춰… 0.67% 하락한 2만8273달러

비트코인이 폭락세는 멈추고 2만80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6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67% 하락한 2만82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32달러, 최저 2만63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이 한때 2만6000달러 선까지 떨어진 것은 한국 테라발 충격 때문이다. 한국 테라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가 폭락하자 비트코인도 덩달아 폭락했던 것.

한국 테라가 발행하는 UST가 한때 70%, 자매 코인인 루나가 95% 폭락하는 등 ‘뱅크런’(bank run, 예금자들이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하자 전세계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했다.

테라는 UST와 루나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까지 비트코인 약 35억 달러(4조446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테라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100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었다.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UST에 대한 의구심으로 테라런(Terra run, 테라 회피 현상)이 발생, 가격이 폭락하자 테라가 UST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하고 있거나 할 것이라는 우려가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었다.

그러나 테라발 충격이 조금 완화되며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16% 하락한 386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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