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가 사들인 ‘비트코인 미스터리’ 풀리나… 테라측 “준비금 곧 사용”


테라가 사들인 '비트코인 미스터리' 풀리나… 테라측 "준비금 곧 사용"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미 테톳(Remi Tetot)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FG 계좌의 준비금이 곧 사용될 것이다. 현재 타이밍과 트랜잭션에 관해 거래소의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미 테톳 트위터 갈무리) 2022.05.16

테라폼랩스가 매입했지만 현재 행방이 밝혀지지 않은 조(兆) 단위의 비트코인이 곧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미 테톳(Remi Tetot)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FG 계좌의 준비금이 곧 사용될 것이다. 현재 타이밍과 트랜잭션에 관해 거래소의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LFG는 테라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원하는 싱가포르 기반 재단이다.

이어 테톳은 "우선 순위는 소액 지갑, 개발자, 지분을 맡겨둔 사람(stakers)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기반 암호화폐 분석 업체 엘립틱에 따르면 테라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원하는 싱가포르 기반 재단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의 암호화폐 지갑에서 지난 9일~10일(현지시간) 사이 대량의 비트코인이 인출됐다.

엘립틱은 총 5만2189비트코인(약 2조1486억원 규모)이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제레미'로, 2만8205비트코인(약 1조1062억원)은 몰타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옮겨졌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가 거래소로 이동하면, 블록체인을 통한 추적은 어렵기 때문에 이후 블록체인의 행방에 대해 업계의 관심사가 모였다.

한편, 테라는 암호화폐 UST와 루나(Luna)의 폭락 사건 전인 6일까지 비트코인 8만394개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테라가 (다른 지갑으로) 전송한 비트코인의 행방은 미스터리"라며 "테라 블록체인의 붕괴로 투자자들이 입은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선 테라가 적립해온 암호화폐(비트코인)가 어떻게 됐는지가 핵심 질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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