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 오는 3일부터 ‘루나2’ 무상분배

한국 내 원화거래를 지원하는 5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6월3일부터 새로 발행되는 암호화폐 루나(LUNA2)를 에어드랍(무상분배)할 예정이다.

31일 업비트는 'LUNC(기존 LUNA) 보유 회원 대상 LUNA2(루나2) 지급 예정 안내' 공지를 통해 "최초 LUNA2 에어드랍 지급의 경우, 5개 원화 마켓 지원 거래소 협의에 따라 6월3일경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에어드랍은 지난 25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제안한 '테라 부활 계획'이 테라 블록체인 검증인들의 투표를 통과하면서 결정됐다.

해당 제안은 기존 테라 블록체인을 벗어나 새로운 블록체인인 '테라 2.0'을 구축하고, 암호화폐도 기존 루나가 아닌 새 루나를 발행하자는 게 골자다. 기존 테라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기존 루나는 루나 클래식으로 명명된다.

업비트는 새로운 루나를 루나2(LUNA2)로 명명했다.

이번 에어드랍은 7일과 27일 특정시간을 기준으로 기존 루나 보유액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앞서 5대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에어드랍을 지원할 방침을 밝혔지만, 거래 지원을 의미하는 '상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에어드랍 일정 공지에서도 업비트는 "LUNA2의 에어드랍은 거래지원 종료된 디지털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결정되었다"며 "해당 에어드랍의 지원 결정이 향후 거래지원 종료 디지털 자산의 에어드랍을 담보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