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EC, 세계 5번째 거대 토큰 BNB의 증권 여부 조사… 제2의 리플 되나


美SEC, 세계 5번째 거대 토큰 BNB의 증권 여부 조사… 제2의 리플 되나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2019)'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2019.4.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BNB 토큰의 '증권 여부'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지난 2017년 7월 바이낸스홀딩스가 진행한 BNB 토큰의 판매가 '미등록 증권 판매'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ICO(암호화폐공개) 당시 1500만달러(약 190억원) 규모의 BNB 토큰의 판매 행위가 '절차를 밟지 않은 증권 발행'으로 판명이 날 경우 SEC는 BNB 토큰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SEC는 지난 2020년, 리플이 고유 토큰 XRP를 발행한 행위를 '미등록 증권 발행'으로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고 해당 소송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바이낸스는 SEC의 조사와 관련해 성명에서 "교육이나 지원, 정보 제공 협조 등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 감독 당국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회사는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들이 정한 모든 요건을 계속해서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BNB 토큰과 관련한 사항 외 바이낸스 내부자의 거래 남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해당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바이낸스에 대한 SEC의 집행 조사가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고소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BNB와 관련된 조사는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바이낸스가 2017년 BNB 토큰 출시를 앞두고 발표한 백서에 따르면 BNB 토큰의 발행량은 총 2억개다. 이중 절반은 ICO(암호화폐공개)를 진행해 자금을 모았다.

바이낸스는 그간 BNB 사용을 유인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BNB 토큰을 사용해 수수료를 지급할 경우 약 25%의 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NB 토큰의 가격은 7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283.4달러(약 35만6000원), 시가총액은 약 58조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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