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분석가 “美증시 10~20% 더 하락할 것… 비트코인도 타격”


블룸버그 분석가 "美증시 10~20% 더 하락할 것… 비트코인도 타격"
(출처=Scott Melker) 마이크 맥글론.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금융시장 뉴스와 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시니어 상품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10~2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 시각) 마이크 맥글론은 울프오브올스트리츠(Wolf Of All Streets)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이와 같이 말했다. 이 팟캐스트에서 마이크 맥글론은 "미국 연준이 주식으로 무한한 이익을 얻던 시기를 끝낼 것이며 주식과 상관관계에 있는 암호화폐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계속해서 맥글론은 “몇 달 동안 내가 주장해 온 첫 번째 주제는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것”이며 “장기적으로 위험자산을 들고서 연준과 싸운다면 암호화폐는 가장 위험한 자산이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은 그 중에서 가장 안전한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이클 맥글론에 따르면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자산구매 축소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의 단기전망은 훨씬 덜 매력적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에게는 한 가닥 희망(silver lining)이 있는데 그것은 비트코인이 위험성 자산(risk-on asset)에서 비위험성 자산(risk-off asset)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주식시장이 10~20% 조정을 받은 후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비트맥스(BitMEX)의 전 CEO 아서 헤이스(Arthur Hayes) 역시 이달 초 미 연준의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축소와 비트코인 관해 게시한 블로그에서 마이클 맥글론의 ‘단기적 전망’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 게시물에서 아서 헤이스는 “만약 M2의 성장률이 0%나 그 이하에 도달하게 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되는 사용자나 거래 수의 점근적 증가 없이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More From Author

EU 증권 규제당국, 작업증명 암호화폐 채굴 금지 촉구

구글, 디지털 카드에 암호화폐 저장 허용 고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