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 엘살바도르 코인 보유 가치 반토막


비트코인 폭락, 엘살바도르 코인 보유 가치 반토막

최근 들어 비트코인이 급락함에 따라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치가 반토막났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살바도르는 230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300만달러(약 683억원)어치다.

그런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사는데 쓴 비용은 약 1억300만 달러(약 1328억원)다. 현재 가치가 매입가보다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그동안 비트코인이 떨어질 때마다 저가매수에 나서 비트코인을 꾸준히 모아왔었다. 그러나 최근의 급락으로 그 가치가 매입가의 절반으로 줄어든 것.

이에 비해 엘살바도르의 디폴트(채무불이행) 확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약 8억 달러 상당의 국채를 상환해야 한다. 채권 만기는 내년 1월이다. 이전에 이를 갚지 못하면 디폴트 위기를 맞게 된다.

이에 따라 전세계 누리꾼들은 “비트코인을 살 돈으로 외채를 갚았어야 했다” “저가매수에 나설 때가 됐는데 아직 조용하다” 등의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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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엘살바도르 #나이브부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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