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범죄피해 4년간 1.6조… 경찰 전담수사팀 추진


암호화폐 범죄피해 4년간 1.6조… 경찰 전담수사팀 추진

최근 4년간 암호화폐(가상자산) 관련 범죄 피해액이 1조6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1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연도별 암호화폐 관련 피해추산액은 Δ2017년 4674억원 Δ2018년 1693억원 Δ2019년 7638억원 Δ2020년 2136억원 Δ2021년(4월까지 기준) 942억으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 4년치 피해액은 1조6114억원에 달한다.

또 검거 기준으로는 지난해 333건에 이르렀다. 2년 전인 2018년 62건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유사수신·다단계 등이 가장 많았다.

경찰은 암호화폐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남부와 부산 등 주요 시·도경찰청에 금융범죄전담수사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수사 지원과 자료 분석 등을 하는 전담인력도 경찰청 내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은 "'암호화폐 불법행위 근절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를 경찰청에 설치하는 한편 국수본 수사국 등에서 유기적 단속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Tag

#암호화폐피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로그인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